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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풀어보기

2023년 서민에게 혹독한 시련의 해가 되는 이유

연일 뉴스에 부동산 폭락에 영끌족의 눈물에 물가 상승 이런 소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경제적 한파가 온다고 합니다. 지금도 힘든데 이것보다 더 힘든 때가 온다니 사실일까요?

안타깝지만 사실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진짜 시련은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않했다고 보기도 합니다. 2023년은 우리 같은 서민들에게는 아주 혹독한 시련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내년에 경제적으로 어떤 일들이 우리를 힘들게 할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금리의 지속적인 상승

2022년은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유동성이 풀렸습니다. 이 유동성은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많은 국가들이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당연 자산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아예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지경이 됐고 3000을 넘나들던 코스피 지수는 2300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코인 역시 급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미 연준은 내년에도 지속적인 금리 상승이 있을 것이다고 예고 했고 우리나라 한국은행 역시 2023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지속적인 자산 가치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출을 가진 개인에게는 매달 납부해야 할 이자가 늘어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높아진 금리로 인해 평소 내던 이자의 2배 이상을 내야 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업 실적 악화

내년 경제성장률은 1.6%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전망치 2.5%보다도 한참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사람들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니 소비 역시 활성화되지 못하고 성장세가 위축될 전망입니다.

게다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평가데이터와 674개 중소 제조상장사의 분기별 부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반면 이자비용은 20.3%나 급증했습니다. 기업의 총부채 역시 같은 기간 10.4% 늘었습니다. 흑자를 내고 있는 데도, 늘어나는 이자와 부채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건설사들의 부도 위험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한파로 인해 분양이 되지 않은 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설사들은 자금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건설사들 부도가 현실화되면 연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부도가 발생할 수 있어 내년 우리나라 경제 위기를 몰고 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의 부도나 위기는 근로자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업자가 많아지면 또 다시 내수경제에 타격을 주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직장에서 계속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되는 때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득의 감소

경기 침체는 사람들의 소득을 줄이고 이는 다시 경기 침체를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직장인도 직장인이지만 자영업자들에게 더 어려움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버는 돈도 이자를 납부하거나 대출 원금 갚는데 쓰게 될 것입니다. 현금을 모아둘 여력이 있는 곳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적은 돈을 쥐고 있는 사람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을 뿐더러 성공할 가능성도 적어지게 됩니다. 정부는 경기 부양 및 저소득자 및 저소득 자영업자들을 위한 구제책을 마련하느라 많은 세금을 쓰게 될 것입니다. 정부부터 일반 자영업자까지 성장을 위한 동력보다는 그저 생존만 겨우 할 수 있게 되는 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 생명보험 해지 환급금이 지난해 대비 23% 증가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벌써 융통할 자금이 부족한 서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현금을 많이 보유한 사람, 기업에게는 기회가 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기회가 되면 지금부터라도 버는 돈의 대부분을 대출금 상환에 쓰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안은 높아진 금리에 내가 애써 번 돈이 증발해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너무 암울하게만 기술했는데 대략적인 현황은 알았으니 지금부터 준비를 하면 됩니다. 가지고 있는 자산을 최대한 현금화시키고 대출금은 줄여나가며, 새로운 소득을 만들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 어려운 시기를 버틸 수 있는 준비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