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우리 경제에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했던 돈 풀기는 이제 부메랑이 되어서 돈의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반대급부로 물가 상승의 충격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전 세계는 금리를 올리면서 통화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금리를 올리면서 달러 강세를 만들고 있고 울며겨자먹기로 우리 역시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의 충격을 한꺼번에 받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런 시기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직장인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자들은 인플레이션을 기회삼아 더 큰 부를 축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하지만 소시민들은 그저 올라가는 물가에 허덕이게 될 뿐입니다. 요즘 인플레이션 시대 직장인들은 어떻게 생존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 시대 직장인들의 생존법
짠테크의 재등장
최근 경제 관련한 많은 콘텐츠 중 가장 인기 있는 주제는 단연 '짠테크'입니다. 소득보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출이 늘어나게 되자 소비를 아끼려는 현상입니다. 짠테크, 앱테크, 가계부 쓰기, 무지출 챌린지 같은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경기가 활황일 때는 욜로(YOLO), 플렉스(Flex), 벼락거지 같은 단어들이 유행했습니다. 이제 소비가 미덕이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끼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직장인들에게 짠테크에 몰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이직
고 인플레이션은 사상 최고의 급여 인상율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가 인상에 따라 급여도 따라 오르고 있지만 기업에 따라 급여 인상폭이 다르다 보니 상대적 박탈감을 가진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동종업계 간 급여 인상폭을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이므로 직장인들에게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요구하는 것은 구태의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직장인에게 로열티란 곧 '급여의 수준'과 동일시되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들은 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급여 인상폭을 크게 올린 반면 그렇지 않은 기업들도 있습니다. 금년 급여 인상률이 동종 업계에 비해 낮은 기업에서는 이직을 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월세 주거 형태로 변화
불과 작년만 해도 모두들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 영끌을 했었는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상승이 빠르게 이루어지자 대출이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은 집을 사기보다 전세나 월세 형태의 주거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 1,836건으로 전월 대비 22.4%, 전년 동월 대비 63.2% 감소했다고 합니다.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매매와 달리 7월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9만 8,57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약시장에서도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고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리 부담 가중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단기간에 부동산 시장이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오지 않을지 우려스럽습니다.

최소 내년까지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듯합니다. 코로나 때도 직장인들은 힘들었는데 코로나가 끝나도 직장인들은 늘 위기인 듯합니다. 모든 직장인들, 근로자들의 경제 상황이 언제쯤 나아질까요?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도 합니다. 인플레이션 시대를 버티고 준비하여 앞으로 다가올 기회에 많은 분들의 경제 상황이 나아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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