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끝나고 들은 놀라운 뉴스
월드컵은 끝났습니다. 2023년이 되었지만 아직 마음속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관련 기사를 클릭해 봅니다. 아르헨티나가 우승하였지만 어째 다른 뉴스가 더 눈이 갑니다. 메시 말고 호날두 기사가 더 호기심이 갑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감독과 소속팀을 비난하면서, 맨유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2022~2023 시즌에서 맨유의 감독과 불화를 겪었습니다. 호날두는 사령탑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하여, 맨유 구단은 결국 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를 방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놀라운 뉴스가 하나 나오는데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 영입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12월 31일 알 나스르는 호날두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사우디로 간다는 것도 놀라운 소식이지만 그가 받게 되는 연봉은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호날두가 받게 된다는 연봉 수준
많은 소식통들은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영입되면서 받게 되는 연봉은 약 2억 유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2억 유로는 2,704억원입니다. 연봉만으로는 세계 최고입니다. 금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네오넬 메시도 연봉이 820억원인데, 메시의 3배가 넘는 연봉을 호날두가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직장인들은 놀라움 반, 부러운 반일 것입니다.
올해 2023년 경제 상황은 직장인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 예상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호날두의 엄청난 연봉은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한국의 직장인 평균 연봉과 호날두의 연봉은 도저히 비교할래야 비교할 수가 없는 수준입니다.
호날두가 1년 동안 받는 돈을 일반 직장인들이 받으려면 몇년을 일해야 하는지 간단히 계산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 연봉
먼저 한국에서 매일매일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달 국세청은 국세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그 자료에서 직장인 평균 연봉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직장인 평균 연봉은 4,024만원(세전) 입니다.
직종이나 연차에 따라 편차가 많겠지만 일단 평균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평균이 아니더라도 호날두 연봉과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호날두 연봉을 벌려면 몇 년을 일해야 할까
- 직장인 평균 연봉 : 4,024만원
- 알 나스르에서 받는 호날두 연봉 : 27,040,000만원(2,704억원)
호날두 연봉 ÷ 직장인 평균 연봉 = 6,720
일반 직장인이 대략 6,720년을 일해서 한 푼도 안 쓰고 모은다면, 호날두가 1년간 버는 돈을 갖게 됩니다. 6,720년이라면 수메르 문명이 시작하기 전부터 현재까지 일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는 6,720명 정도의 직장인이 한 명에게 연봉을 몰아주면 호날두 연봉과 대등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직장인들은 죽어라 일하고 1년에 몇백만 원 더 받는데 호날두는 수천억 원을 더 받네요. 역시 직장인 신분으로는 부자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인 듯합니다.
올해는 기업들 실적도 줄어들 거고 도산하는 기업들도 늘어날 텐데 연봉이 오르기는커녕, 구조조정 당하거나 급여가 안 나오는 일이라도 없으면 다행인 듯합니다. 그에 비해 호날두의 이적과 연봉은 부럽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