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금리와 주가 상관관계
지난해 2021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유동성이 넘쳐났기 때문입니다.
거의 모든 나라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금전적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풀린 돈들이 내수경제를 위해 사용되기도 했겠지만 주식시장과 같은 자산시장에 대거 몰렸습니다.
이렇게 시중에 통화량이 늘어나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돈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것의 가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이런 통화량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있다면 단타가 아닌 긴 호흡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투자는 참 쉬운 일 중 하나가 됩니다. 금리와 통화량, 통화량과 주가의 관계를 알면 아주 높은 확률로 돈을 벌 수 있는 기초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입니다.
기준금리의 역할
기준금리는 시중 통화량을 조절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면 시중 은행들은 기준 금리를 가지고 본인들의 예대 마진율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용창조 과정을 거쳐 시중에 자금이 풀리게 됩니다. 낮은 이자율은 기회비용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은행 예금보다 다른 상품에 투자를 하는 것을 선호하게 됩니다. 시중에 풀린 돈들이 예금이 아닌 주식, 부동산, 원자재 등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통화량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아무래도 돈이 많다는 것은 흔해진다는 의미고 흔해지면 가격은 내려갑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돈의 가치를 대신하던 금의 가격이 오르거나 돈의 가치를 지켜줄 수 있는 다른 금융상품들의 가격들이 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경기가 침체되어 있을 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내려 통화량을 증가시킵니다.
반대로, 경기가 과열되어 있다면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에 풀린 돈들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조절하도록 한국은행은 의사결정을 합니다.
현재 기준금리와 주가 영향
작년까지의 주가는 분명 금리와 통화량의 영향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시장이 활황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으로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자 환율이 지나치게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나라 역시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습니다.
아마 연말까지 금리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합니다.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자 통화량은 감소되고 자산시장에서 거품이 걷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의 주가는 폭락하였으며 주가 뿐 아니라 부동산, 암호화폐 등 모든 자산 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금리와 주가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를 때 투자자들이 해야 할 일
금리가 오르기 전이라면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수혜를 받을 기업들을 미리 선별해 투자를 진행했어야 합니다. 부채 비율이 적은 기업들이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투자자라면 금리가 다시 낮아지는 때를 준비해야 합니다.
앞으로 몇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가지고 있는 부채를 줄이고 현금을 확보해서 금리가 올라 자산 가격이 낮아진 상품들에 투자해야 합니다. 부동산도 주식도 가격이 내려가고 있으므로 저렴하게 이 자산들을 구입할 때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
길고 긴 불황의 시기를 버틸 수 있는 것이 우선이겠습니다만, 새로운 부의 기회가 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